화이자, 미 보건당국에 부스터샷 임상시험 데이터 제출
화이자, 미 보건당국에 부스터샷 임상시험 데이터 제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8.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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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미 보건당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위한 초기 임상시험 데이터를 제출했다.

17일 연합뉴스는 로이터 등 외신이 16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백신 2회 접종만으로 면역체계 형성이 잘되지 않는 취약계층 등에 대해 백신을 한 번 더 맞는 부스터샷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화이자는 자사 백신의 예방효과가 초기 96%에서 4개월 후 84%로 낮아졌다는 실험 결과로 부스터샷 필요성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날 바이오엔테크와 부스터삿 관련 임상시험 자료를 제출한 것이다.

제출 자료에는 2회 접종을 마친 지 8, 9개월 후 세 번째 백신을 투여하면 코로나19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중화항체가 훨씬 더 높으 수준으로 생성된다는 결과가 들어가 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조만간 마지막 단계 임상시험까지 마무리한 뒤 최종 데이터를 미 식품의약국과 유럽의약품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