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7일부터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지급
경북도, 17일부터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지급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08.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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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금지·영업제한·경영위기 업종 대상 최대 2000만원

경북도는 17일부터 정부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이 도내 약 10만 5000여명에게 순차적으로 지급된다고 16일 밝혔다.

희망회복자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의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정부가 지원한다.

지원 대상과 금액은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집합금지 또는 영업제한 조치를 받았거나, 경영위기업종에 해당하는 소기업(소상공인 포함)에 지원하며, 또한 방역수준.방역조치 기간.규모.업종 등 업체별 피해 정도를 반영하기 위해 32개 유형으로 세분화해 최대 2000만원이다.

특히 지난해 8월 16일부터 올해 7월 6일 사이 집합금지나 영업제한 조치를 이행한 사업체는 연매출과 방역기간(장단기)에 따라 나눠 차등 지급한다.

희망회복자금은 이날부터 지급하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1차로 구축한 신속 지급대상자에 포함된 지역 내 약 5만여 사업체 대표에게 17일 오전 8시부터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신청은 온라인 누리집(홈페이지) ‘희망회복자금.kr’에서 가능하며, 신청인은 본인인증을 위해 본인 명의 휴대폰 또는 공동인증서(법인은 법인명의 공동인증서)를 준비해야 한다.

17~18일 홀짝제로 운영함으로 사업자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해당되는 날에 신청할 수 있고, 19일부터는 홀짝 구분 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버팀목자금플러스 지원대상이 아니었으나 매출감소 기준 확대로 희망회복자금 지원 대상에 추가되거나, 올해 3월 이후 개업한 사업체 및 지원대상인 다수의 사업체를 1인이 운영하는 경우 등은 30일 예정된 2차 신속지급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철우 지사는 “코로나19로 도내 소상공인들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정부의 지원은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도에서도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