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확진자 예방→중환자 치료' 방역전략 전환 주장 일축
김총리, '확진자 예방→중환자 치료' 방역전략 전환 주장 일축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8.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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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확진자 예방에 집중해온 현재의 방역체계를 중증환자·사망자 치료에 초점을 둔 체계로 바꿔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김 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방역전략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방역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자칫 방역을 소홀히 한다면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 의료대응 체계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백신 접종 속도를 높여 당면한 4차 유행을 이겨내기 위한 대책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확진자 예방에 집중해온 현재의 방역체계를 중증환자·사망자 치료에 초점을 둔 체계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총리는 "이번 주 다시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면서 "누적된 피로감으로 일부 조치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불합리한 조치가 있는지 살펴봐 달라"고 주문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