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2천명 안팎… 추가 방역조치 나올까
오늘도 2천명 안팎… 추가 방역조치 나올까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8.13 0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2000명대를 넘나들고 있다.

하루 2000명대 확진자는 지금까지 한 차례 나왔지만 최근 유행 추세로 볼 때 또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 이어 광복절(8.14∼16) 연휴에도 대규모 인구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정부는 확산세를 꺾기 위한 추가 방역조치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87명이다.

역대 최다인 직전일(2천222명)보다 235명 줄면서 일단 2000명 아래로 내려왔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851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833명보다 18명 많았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37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38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8.6∼12)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704명→1823명→1728명→1492명→1537명→2222명→1987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와 사적모임 제한 조치에도 4차 대유행의 기세가 꺾이지 않자 정부는 추가 방역대책을 검토하고 나섰다.

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 수준의 거리두기 조치를 계속 유지해도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기존 4단계 외에 추가 대책이 필요할 수 있고 구체적인 사항은 정밀한 예측치 전망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