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추석선물세트 "No 플라스틱"
롯데푸드, 추석선물세트 "No 플라스틱"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8.1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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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사용한 플라스틱 트레이·캔햄 뚜껑 퇴출
친환경 종이 포장, 콩기름 잉크 인쇄 재활용↑
롯데푸드 직원들은 올 추석부터 선보이는 명절선물세트 ‘친환경 ECO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롯데푸드]
롯데푸드 직원들은 올 추석부터 선보이는 명절선물세트 ‘친환경 ECO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롯데푸드]

롯데푸드는 올 추석선물세트부터 트레이와 캔햄 뚜껑 등에 사용된 플라스틱을 전면 퇴출하고 포장재 소재를 친환경 종이로 바꾸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롯데푸드는 추석 명절선물세트 전체 34종을 ‘친환경 ECO 선물세트’로 바꾼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전까지 선물세트에 사용한 플라스틱 트레이와 캔햄의 플라스틱 캡은 이번 추석부터 모두 제거된다. 대신 FSC(국제산림관리협회)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로 만든 트레이와 케이스로 대체한다. 

선물세트 가방 주재료였던 부직포 역시 FSC 인증의 친환경 종이로 바뀐다. 케이스와 가방에 인쇄된 내용은 친환경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오염물질을 줄이면서 재활용을 좀 더 용이하게 만든다. 

롯데푸드는 또, 구성품이 들어가는 꼭 필요한 공간만을 남겨 기존 선물세트보다 최소 11%에서 최대 32%까지 불필요한 면적을 줄이면서 선물세트 크기를 축소했다. 산림자원 낭비를 막는 것은 물론 선물세트 적재 시 불필요한 공간 차지를 줄인 만큼 물류 운송의 효율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이번 추석 명절부터 선물세트 포장재에서 플라스틱을 완전 퇴출하고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다”며 “기존 선물세트를 전면 개편하는 과정이 쉽진 않았지만 친환경을 위한 과감한 시도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푸드는 올 3월 환경 전담 부서인 ‘환경경영팀’을 신설하고 제품 기획과 생산, 영업활동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 과정에 걸쳐 친환경 경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5월엔 아이스크림 ‘빠삐코’와 가정간편식(HMR) ‘쉐푸드’ 냉동제품을 대상으로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했다. 6월에는 영업사원 모두에게 친환경 전기차를 보급했고, 이달 초엔 대표 우유 ‘파스퇴르’ 제품 패키지 라벨에 분리배출 절취선을 추가하는 등 친환경 실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