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경선 불복 시사 논란'에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다"
이낙연, '경선 불복 시사 논란'에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8.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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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전엔 불복은 없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열린 경선 후보 토론회 브리핑 및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열린 경선 후보 토론회 브리핑 및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낙연 전 대표는 12일 당내 일각에서 불거진 '경선 불복 시사 발언 논란'에 대해 "내 사전에 불복은 없다.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설훈 의원의 걱정을 불복으로 읽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은 시사저널 인터뷰에서 본경선 이후 '원팀'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만일 이재명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된다면 장담이 안 된다. 이 후보의 여러 논란들을 정말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아슬아슬한 느낌"이라고 답해 '불복론' 논란이 일었다.

이 후보는 또한 '정경심 교수 항소심 관련 메시지가 민주당 지지층만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조국 전 장관 가족이 지금 직면한 과도한 고통에 대한 공감과 연민을 표현한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지지율이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는 부분에 대해선 "등산을 하다 보면 오르막길도 있고 평지도 있다"며 "지금의 기류가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고 자평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