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당 대표 권위 훼손 안 돼"… 총괄본부장 우창록 선임
최재형 "당 대표 권위 훼손 안 돼"… 총괄본부장 우창록 선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8.0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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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패싱' 논란 선 그어2
국민의힘 최재형 대선 예비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최재형 대선 예비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9일 "당 대표의 권위가 훼손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여의도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최근 우리 당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 우리 당이 가진 모든 역량을 결집해 정권교체라는 절체절명의 목표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 역시 당 대표를 중심으로 당의 역량 결집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주요 대권주자들의 '지도부 패싱' 논란에 선을 긋고,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신경전 등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캠프 명예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이날 "대한민국은 이제 용서와 화해, 대통합으로 가는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면서 "영웅이 과거에는 칼 잘 쓰는 사람일지 모르지만 (현재 상황에는) 영웅이 바로 최재형 이런 분"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최 전 원장은 캠프 정책을 지휘하는 총괄본부장에 우창록 변호사(68)를 선임했다.

최 전 원장은 "우창록 총괄본부장은 기아대책본부 이사장으로 그동안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많이 헌신해오시고 저와 정치철학을 같이 하면서 저를 도와 캠프를 총괄해주실 분으로 모셨다"고 설명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