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이륜차 운행 무질서 근절에 적극 동참해야
[독자투고] 이륜차 운행 무질서 근절에 적극 동참해야
  • 신아일보
  • 승인 2021.08.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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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순 안산상록경찰서 교통안전계장 경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배달대행업체 이륜차 교통량이 증가하고, 그에 따른 이륜차 무질서 운행으로  단속에 대한 민원이 증가하고 교통사고 발생도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6월 말 이륜차 등록댓수는 31만여 대로 경기남부경찰청 관내에서 발생한 이륜차 교통사고도 전년대비 12.1%가 증가하고, 사망사고 14건이 발생하여 법규준수 운행 동참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륜차 무질서 운행 행태를 보면 잦은 신호위반 및 인도주행, 차량 사이로 칼치기 난폭 운행, 운행 중 배달앱 확인, 구조변경 된 경음기 사용 등으로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그동안 일선 경찰서에서 꾸준히 배달대행업체 대상으로 간담회를 실시하고, 교통법규준수 홍보를 실시했음에도 빨리빨리 문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정서와 배달콜 경쟁으로 인한 수입이 달라지는 현재의 배달 운영체제가 이륜차운행 법규위반을 부축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고 있어 안타까운 느낌이다.

이처럼 이륜차 무질서 운행 근절을 위해서 경기남부경찰청에서는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동안 집중적인 홍보 및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중심상가·시장 등 이륜차 통행과 위반이 잦은 장소를 중심으로 싸이카와 암행순찰차를 투입하여 배달 이륜차의 교통법규 위반행위의 경중에 따라 계도와 함께 현장단속과 캠코더 단속을 병행하여 실시한다. 이번 집중 단속기간 동안에는 PM(개인형이동장치)의 법규위반 행위에 대하여도 병행하여 홍보와 단속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매주 화·목 2회에 걸쳐 배달 이륜차의 통행량이 많은 시간대에 따라 도 경찰청 주관으로 일제 단속과 함께 안전운전 홍보를 병행하는 '이륜차 질서 확립의 날' 운영을 통한 안전운행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배달대행업체 사무실 주변에 차도와 보도위에 지그재그 아무렇게 불법주차시켜 보행자를 위협하는 행위 또한 주민들로부터 인상을 찌뿌리게 만들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이륜차의 주택가 굉음운행으로 주민 민원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합동 이륜차의 소음기 불법개조행위, 경음기 개조 및 이륜차 불법구조 변경도 함께 단속을 실시하고 있어 내가 운전하는 이륜차가 불법 구조변경된 이륜차 인지 확인 후 운전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안전한 이륜차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배달대행업체 사업주와 이륜차 운전자의 관심과 의지가 필요하고, 시민들의 이륜차 법규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공익신고에 참여할 때 안전한 이륜차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장성순 안산상록경찰서 교통안전계장 경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