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700명 안팎… 수도권 4단계 재연장 가닥
오늘 1700명 안팎… 수도권 4단계 재연장 가닥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8.0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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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는 8일 종료될 예정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다시 한 번 2주간 연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체계상 가장 높은 4단계가 4주째 시행 중이고, 비수도권은 3단계로 일괄 격상된 지 2주째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76명이다.

직전일(1725명)보다 51명 늘면서 이틀 연속 1700명대를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 1776명은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운 지난달 28일(1895명)과 같은 달 22일(1841명), 21일(1781명)에 이어 4번째로 큰 규모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574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649명보다 75명 적었다.

1600명대 후반에서 많게는 1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한 달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31일째가 된다.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비수도권의 환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전날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692명으로 4차 대유행 이후, 더 멀게는 지난해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9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확정한다.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여전한 만큼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는 당분간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연장 기간은 오는 22일까지 2주간이 유력하다.

현행 거리두기가 한 번 더 연장되면 수도권 4단계는 6주 연속이 된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