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검색 급증…중고 소형 에어컨 시장 성장
'에어컨' 검색 급증…중고 소형 에어컨 시장 성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8.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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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 7월 한 달간 '에어컨' 관련 검색 동향 분석
[그래프=중고나라]
중고나라 플랫폼 내 에어컨 종류별 검색현황[그래프=중고나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7월 내 에어컨 관련 키워드가 급상승했다. 특히 중고 소형 에어컨 거래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5일 중고나라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에어컨’ 관련 키워드는 중고나라 플랫폼 내에서 35만건 이상 연관 검색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중고나라는 플랫폼에서 에어컨 관련 거래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무더위가 시작됐던 7월 중순부터 소형 에어컨에 대한 이용자의 키워드 검색과 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창문형, 이동식, 벽걸이 등 소형 에어컨 연관 검색이 크게 늘었으며 한 주간 검색량이 최대 11만건을 기록했다.

이번 급격한 변화는 무더위가 길어지며 이용자들의 추가적인 혹서기 대책을 위한 수요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중고나라에서 소형 중고 에어컨의 평균 거래 시세는 창문형 에어컨 약 29만원, 이동식 에어컨 약 18만원, 벽걸이 에어컨 약 22.7만원 등으로 신품 대비 50% 이상 저렴하다.

선호하는 브랜드는 삼성, LG, 파세코, 위니아 등 순이었다.

중고나라에 등록되는 소형 에어컨은 벽걸이 에어컨이 가장 많았다. 창문형과 이동식이 그 뒤를 따랐다.

중고나라는 소형 에어컨의 경우 부피가 크고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임에도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등록되는 매물에 비해 관심이 높아 상품 거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봤다.

권승욱 매니저는 “올해 7월 중순 강력한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가정용 스탠드 또는 천장형 에어컨의 보조 수단으로 소형 에어컨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형 에어컨의 시세는 8월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래프=중고나라]
중고나라 플랫폼 내 에어컨 종류별 평균 거래 시세와 상품 등록 현황[그래프=중고나라]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