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시장 예상 못 미친 고용 지표에 혼조세 마감
뉴욕증시, 시장 예상 못 미친 고용 지표에 혼조세 마감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8.0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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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92%↓ S&P500 0.46%↓ 나스닥 0.13%↑
(사진=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현지 시각 4일 뉴욕증시가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한 낮은 고용 지표로 혼조세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323.73p(0.92%) 떨어진 3만4792.67로 거래를 종료했다.

또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역시 20.49p(0.46%) 하락하며 4402.6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24p(0.13%) 올라 1만4780.53에 장을 마쳤다.

이날 ADP(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이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민간 고용 부문은 당초 시장 예상치였던 65만3000명보다 크게 적은 33만명 증가에 그쳤다.

이에 대해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회복 둔화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다"며 "7월에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했던 거보다 더 적은 고용 수치 데이터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는 오는 6일 발표 예정이다.

같은 날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종료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보다 0.26% 오른 7123.86에 장을 마감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0.33% 상승하며 6746.23에 거래를 끝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전일 종가보다 0.88% 상승한 1만5692.13에 거래를 끝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전일 거래 종가보다 0.65% 오르며 4144.90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41달러(3.4%) 내린 배럴당 68.15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12월물 금 선물은 0.40달러(0.1%) 오른 온스당 1814.50달러에 거래가 완료됐다.

[신아일보] 배태호 기자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