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1291억8350만달러 영업이익 90억6200만달러 기록
화웨이는 미국 경제 매거진 포춘의 ‘2021년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44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기준 49위보다 5계단 상승한 수치다.
포춘은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전년도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순위를 선정한다. 포춘의 이 조사는 기업의 강점, 규모, 국제 경쟁력 등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알려져 있다.
화웨이는 지난해 매출 1291억8350만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조사에서 44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포춘 조사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90억6200만달러와 자산 1232억6900만달러를 달성했다.
포춘은 화웨이가 비축해 둔 반도체 칩과 중국 기업으로부터 공급받은 칩 물량을 바탕으로 계속 성과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올해 6월에는 독자적인 운영체계인 하모니(훙멍)OS 2를 선보이며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와 본격 경쟁하고 자체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 2010년 포춘의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397위에 선정되며 처음으로 차트인했다. 이후 351위(2012년), 285위(2014년), 129위(2016년)에 이어 2017년 83위에 랭크하며 100위권 내 진입에 성공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61위에 49위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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