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변모
영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변모
  • 장병욱 기자
  • 승인 2021.08.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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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출생축하 광고 시정소식지.지역 전광판 게재
영천시 신생아 출생 전광판 홍보 모습. (사진=영천시)
영천시 신생아 출생 전광판 홍보 모습. (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분만산부인과 개원과 함께 다양한 출산 지원시책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영천시는 산모와 아이 모두 행복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한 발짝 다가서고 있다.

시는 ‘아이들’이 영천의 ‘희망’임을 알리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시정 소식지에 신생아 출생축하 광고를 실시해 왔다. 8월부터는 전광판에도 축하 광고를 시행해 출산 장려 및 아이 낳기 좋은 시 이미지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시는 지난 1월부터 시정 소식지 ‘새희망새영천’에 신생아 출생축하 광고를 꾸준히 게재해 왔다. 겨울호에 4명의 아이를 시작으로, 봄호 10명, 여름호 12명 등 출생축하 광고를 실시했다.

또한, 소식지 광고와 더불어 이날부터는 전광판(지역 내 5개소- 시청 본관 전면. 로비, 시청오거리, 동영천 IC입구, 영천역)에 신생아 사진과 아이에게 해주는 축복 멘트를 넣어 출생축하 광고를 시행했다.

참여 방법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아기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서 작성 시 출생축하 광고 게재 선택란에 동의 여부를 체크해 접수하면 된다.

이날 처음으로 시작한 전광판 광고에는 4명의 아이가 등장하며, 전광판 5개소에 아이들의 사진을 모두 게재해 아이 탄생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또한, 시는 첫째자녀 300만원, 둘째자녀 500만원, 셋째자녀 1000만원, 넷째자녀 이상 1300만원의 통 큰 ‘출산양육지원금’ 지급과 20만원 상당의 ‘출산가정 축하용품 지원’부터 1,000원만 내면 영천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임산부 아기사랑택시 운영’ ,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 부담금 지원’(70만원 이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8월 중 시행 예정인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 등 다양한 임산.출산 시책과 더불어 다자녀 가정(3자녀 이상)에게 산모 보약 지원,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을 통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하고 실질적인 정책에 힘입어 2019년 영천시 합계출산율은 1.55명으로 도내 시부 1위를 기록했으며, 2018년부터 3년 연속 경북 저출생 극복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최기문 시장은 “초고령화 시대 인구 문제는 비단 시만의 문제는 아니다. 2020년에 우리나라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데드크로스에 돌입하며, 인구의 자연 감소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이들’이 바로 우리 영천의 ‘미래’이고 ‘희망’이기에 영천에서 마음 편히 아이 낳고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