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여름방학 맞이 가족 성교육 ‘동상이몽’ 운영
창원, 여름방학 맞이 가족 성교육 ‘동상이몽’ 운영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1.08.0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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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 자녀·부모 참여…건강한 가치관 형성
경남 창원시는 초등 1, 2학년 자녀와 부모를 대상으로 가족 성교육 ‘동상이몽’을 진행했다.(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는 초등 1, 2학년 자녀와 부모를 대상으로 가족 성교육 ‘동상이몽’을 진행했다.(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는 지난 3일 여성회관 창원관에서 초등 1, 2학년 자녀와 부모 10가정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 성교육 ‘동상이몽’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가족 성교육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3일, 5일 총 2회기에 걸쳐 부모, 자녀 2개반으로 진행된다.

창원시청소년성문화센터 전문 강사가 자녀들에게는 건강한 성 이해 및 가치관 형성을 돕고 부모에게는 자녀의 성 발달에 따른 올바른 부모 역할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자녀반은 1, 2학년 초등생 12명이 참여해 ‘생명의 신비, 경계의 중요성’이란 주제로 생명, 결혼, 임신, 서로 경계를 지키는 방법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활동으로 이해를 도왔다.

특히 아이들의 돌발질문으로 난감해하는 부모들을 위해 자녀 질문대처법 및 양성 평등한 가족문화 실천법을 제시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 과정에 참여한 학부모는 “남자아이라서 혹시나 모르고 실수하지 않을까... 라는 걱정과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성교육하는 것이 어려워 고민이었는데 휴가를 맞이해 참여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이번 교육을 통해 일상에서 성교육을 통해 아이들과 건강한 가족 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이런 교육이 지속적으로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교육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따른 교육장 좌석 배치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하게 진행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