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공공데이터 뉴딜사업’으로 아날로그 필름에 생명력 불어넣는다
보령시, ‘공공데이터 뉴딜사업’으로 아날로그 필름에 생명력 불어넣는다
  • 박상진 기자
  • 승인 2021.08.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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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과거 시대상 담긴 보령군·대천시 사진 자료 개방

시는 4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청년인턴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공데이터 공모사업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인턴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1년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 공모사업’은 공공데이터 구축·가공 기술이 필요한 기관에 데이터 기업을 매칭하고 예산 지원을 통한 공공데이터 개방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는 지난 4월 ‘보령시 시정 사진 DB 개방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분야별 검색 키워드와 이미지 사진 데이터 5000건 이상을 오픈 API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그간 1981년부터 2005년까지의 필름 자료 목록화 작업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필름 스캔 작업과 자료 분류 및 DB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작업을 통해 1981년 필름 사진을 비롯하여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는 사진을 자연경관, 지역축제, 위인, 시대상 등 주제별로 세분화하여 오는 12월 말부터 수요자에게 유용한 데이터를 개방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달부터 수련기간을 보내고 있는 청년인턴 8명에게 직장 내 예절과 업무 및 개인정보 관련 유의사항, 안전사고 예방수칙 등의 교육을 진행하고, 근무환경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김 시장은 공공데이터 개방의 실질적인 작업을 수행할 지역의 청년인턴들에게 선배 공무원으로서 직장에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조언하고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용기를 심어주었다.

이날 참석한 청년인턴은 “인턴 활동을 통해 많은걸 배워갈 수 있도록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일 시장은 “역사적인 자료 공개를 통해 시민들이 내고장을 바로 알고 애향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료들이 누락되지 않도록 작업에 주의를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은 오는 12월까지 일경험 수련생으로 채용되어 지역의 공공데이터 개방에 앞장선다.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