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네거티브전엔 "품위있고 건설적으로 진행돼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4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추진하는 8·15 광복절에 대규모 집회와 관련, "민주노총이든 전광훈 목사 같은 우익 단체든 좌우를 불문하고 방역지침 어기는 행위는 엄정하게 차단하겠다"고 경고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해 코로나 3차 위기를 촉발시킨 전광훈 목사 등 극우 단체들이 올해 8·15 광화문 집회를 강행한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맬했다.
송 대표는 "방역전선 훼손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는 국민에 대한 전면 도전"이라며 "서울시와 경찰 당국은 모든 수단 동단을 동원해 집회를 원천차단하고 방지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 대표는 이날 경선후보들 간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서는 "후보들 간의 경쟁은 품위 있고 건설적으로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자제를 촉구했다.
송 대표는 "저도 엄정하고 중립적인 자세로 경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경선 후에도 원팀 민주당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설전이 가장 격화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를 의식한 듯 "다음 주 월요일 이낙연 후보와 만찬을 가질 계획"이라며 "당 상임고문단 회의도 소집해 당이 원팀으로 갈 수 있도록 조성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세균 추미애 이재명 후보와도 개별적 만남으로 애로사항 듣고 각 후보님들이 빛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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