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카나브', 뇌졸중 재발·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보령제약 '카나브', 뇌졸중 재발·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8.0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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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지에 카나브 '패뷸러스' 연구 결과 공개…안전성 재확인
허혈성 뇌졸중·일과성 허혈 발작 혈압조절 효과 특허 출원
카나브 패밀리 제품 조합[이미지=보령제약]
카나브 패밀리 제품 조합[이미지=보령제약]

보령제약의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가 뇌졸중 재발, 심혈관 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령제약은 최근 대한신경과학회 주관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클리니컬 뉴롤로지(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카나브를 통한 뇌졸중 환자의 혈압 조절율을 알아본 ‘패뷸러스(FABULOUS)’ 연구결과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패뷸러스(FABULOUS)’ 연구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급성기 이후 허혈성 뇌졸중(Ischemic Stroke) 또는 일과성 허혈 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 환자 총 1035명을 대상으로 피마사르탄의 유효성, 안전성, 예후를 평가한 임상연구다.

이는 27개 의료기관에서 대상자를 등록해 24주간 추적관찰을 하는 전향적 연구로 진행됐다.

특히 그 동안 전무했던 국내 뇌허혈 환자의 혈압 조절율에 대한 대규모 수준의 체계적 연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패뷸러스(FABULOUS)’ 연구 결과 카나브 투약 24주 차에 피험자들의 약 70%가 목표 혈압(140/90㎜Hg 미만)에 도달했다. 연구 시작 당시 피험자들의 평균 혈압은 162.3±16.0/92.2±12.4㎜Hg이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피험자들의 혈압이 낮아짐에 따라 △뇌졸중 재발률 2.73% △기타 심혈관 사고 발생률 0.88% △심혈관 질환 사망률 0.29% △전체 사망률 0.58% 등에 그쳤다.

보령제약은 조절된 혈압이 기타 심혈관 사고 발생을 줄이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상사례 역시 극히 드문 것으로 나타나면서, 피마사르탄의 안전성도 재확인됐다.

보령제약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허혈성 뇌졸중과 일과성 허혈 발작 환자에 대한 혈압 조절 효과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김봉석 R&D센터장은 “이번 임상연구로 뇌허혈 환자에 대한 카나브의 유효성·안전성뿐 아니라 뇌졸중 재발,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효과도 함께 입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피마사르탄의 임상적 우수성을 증명할 수 있는 후속연구로 의사와 환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