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현대LNG해운으로부터 LNG운반선 1척 추가 수주
대우조선해양, 현대LNG해운으로부터 LNG운반선 1척 추가 수주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8.0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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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주액 63억3000만달러…목표 대비 82.2% 달성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이규봉 현대LNG해운 대표집행임원(왼쪽)이 대우조선해양 서울사옥에서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이규봉 현대LNG해운 대표집행임원(왼쪽)이 대우조선해양 서울사옥에서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을 1척을 추가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LNG전문 선사 현대LNG해운으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2278억원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4년 상반기까지 선주에 인도된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세제곱미터(㎥)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천연가스 추진엔진 ‘ME-GI’와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을 높이고 오염물질 배출량을 낮춘다.

이와 함께 ME-GI 엔진을 장착한 LNG운반선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메탄배기가스의 대기 방출(Methane Slip)을 대폭 줄여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총 57척의 ME-GI 엔진 LNG운반선을 수주했다.

현대LNG해운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대형 LNG운반선 2척, 초대형 이중연료 액화천연가스(LPG)운반선 2척 등 올해에만 4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을 믿고 지속적으로 선박을 발주해준 선주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카타르 등 대형 LNG프로젝트의 발주 움직임이 예상되고 있어 LNG운반선의 추가 수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LNG해운 관계자는 “해당 선박은 지난 5월 스페인의 메이저 에너지 기업인 REPSOL과의 첫 장기용선계약 선박에 이어 두 번째로 장기용선계약에 투입되는 선박”이라며 “특히 이번 선박은 첫 번째 계약에 종속된 옵션 선박이 아닌 신규 계약 선박으로 이는 현대LNG해운이 보여준 입찰단계에서부터 계약체결 이후 과정까지 모습에 대해 화주의 인정과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성사된 추가 계약이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우량화주와 계약, 유럽시장 개척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컨테이너선 16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 LPG운반선 9척, LNG운반선 2척, 해상풍력설치선(WTIV) 1척, 해양플랜트 2기 등 총 41척·기 약 63억3000만달러 상당의 선박·해양플랜트를 수주해 올해 목표 77억달러의 약 82.2%를 달성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