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등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지 7곳 선정
부산 등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지 7곳 선정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8.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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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인·중소기업 근로자 대상 행복주택 1192호 공급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입지 선정 현황. (자료=국토부)
2021년 상반기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입지 선정 현황. (자료=국토부)

정부가 부산과 서울, 경기 등 지역에 청년 창업인과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행복주택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1192호 공급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상반기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 후보지 7곳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은 청년 창업인과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시세 대비 72~80% 수준으로 공급하는 행복주택이다.

이번 사업지 공모는 창업인에게 공급하는 '창업 지원주택'과 지역 전략산업 종사자에게 공급하는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공급하는 '중기근로자 지원주택' 3가지 유형으로 나눠 진행됐다.

국토부는 공모에 참여한 9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1차 서류조사와 전문가 평가를 거친 후 2차로 행복주택 후보지 선정협의회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전국 7곳을 선정하고, 주택 1192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창업 지원주택으로 화성병점 150호와 안성 100호 등 250호가 공급된다.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은 서울 용산 200호와 부산 동구 450호, 전남 영광 150호 등 800호가 책정됐다. 중기근로자 전용주택은 충남 금산 100호와 전남 화순 42호가 선정됐다.

국토부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국 지자체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추가 사업 대상지를 지속해서 발굴할 예정이다.

김홍목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지자체에서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을 함께 추진할 경우, 근로자들의 주거안정으로 우수인재 영입과 지역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창업인과 근로자의 주거 부담을 낮추고 주거와 문화,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