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5주년 농협목우촌, 상반기 최대 실적 거둬
창립 15주년 농협목우촌, 상반기 최대 실적 거둬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8.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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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3244억원, 흑자 70억원 역대 최고치
온라인 채널 다변화, 취급품목 확대 등 주효
정종대 대표 "100년 향한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
농협목우촌 본사 전경. [사진=농협]
농협목우촌 본사 전경. [사진=농협]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은 농협목우촌은 올 상반기 매출액 3244억원, 흑자 70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농협목우촌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올 초 설 선물세트 판매목표 35만 세트 초과달성을 시작으로 식육(199억원)과 가공(25억원) 매출 증가, 계통매장 신규 입점 목표 조기 달성(192개소) 등을 통해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자체 분석했다.

특히, 정종대 대표가 올 1월 목우촌의 새 수장으로 취임한 이후 최우선 과제로 뽑은 8대 핵심추진사업에 대해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농협목우촌은 우선 비대면 전자상거래 규모가 지속 성장함에 따라 마켓컬리·카카오톡딜 등 온라인 판매채널을 다변화하고 취급품목을 확대해 매출을 공격적으로 확대했다. 

또, 유통매장 확대전략으로 농협 계통매장 192개소에 신규 입점했다. 올 하반기엔 입점매장 프로모션과 매장 내 목우촌 전용 존(Zone) 운영을 30개소까지 늘려 매출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목우촌의 외식브랜드 또래오래는 MZ세대를 겨냥한 신메뉴 ‘맵부심치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반기에는 TV와 디지털 매체 등을 통해 광고 캠페인을 본격 선보일 계획이다.

가정간편식(HMR) 사업은 목우촌 대표브랜드 ‘주부9단’을 앞세워 제품 출시에 만반의 준비를 한 상황이다. 특히 HMR 삼계탕은 농·축협 매장을 대상으로 신규 거래처 개척과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로 물량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펫사업에선 최근 닭가슴살과 말고기, 돼지안심 등을 사용한 동결건조간식 5종을 출시했다. 특히 말고기 원료육은 서귀포시축협에서 공급받아 조합과의 상생 협력사업 확대라는 성과를 거뒀다.

정종대 농협목우촌 대표이사는 “창립 15주년을 넘어 100년을 향한 지속가능한 성과를 꾸준히 창출하고, 명실상부한 종합축산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소비자 중심의 건강한 식문화 실현을 위해 농협목우촌의 역할과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