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감추해변 불법시설물 행정대집행
동해시, 감추해변 불법시설물 행정대집행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1.08.02 14: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법 철제 울타리 등 강제철거
(사진=동해시)
(사진=동해시)

강원 동해시는 2일 감추해변 일대 불법 설치된 해변 울타리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감추해변은 동해시 도심 근처에 있어 접근성이 좋아 여름철 피서객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다.

하지만 최근 감추해변에 해변을 가로지르는 철제 울타리 등 불법 시설물이 설치되면서 해변 방문객들이 감추해변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시는 시민 출입제한 등 불편을 초래하는 불법산지전용지에 대한 원상복구명령 및 행정대집행 사전 계고를 시설 설치자에게 통지했으나, 시정의 의지가 없어 자진철거가 어렵다고 판단, 부득이 이날 강제철거를 집행하게 됐다.

이번 강제철거에는 시 안전도시국 직원을 비롯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보건의료진 및 동해경찰서 등이 함께 참여해 불법시설물에 대한 철거를 진행했다.

시는 철거 후 사용 가능한 철거부산물은 소유자에게 반환하고, 사용 불가능한 부산물은 소유자에게 처리토록 통지, 미처리 시에는 보관기관 종료 후 폐기 조치할 예정이며, 행정대집행에 따른 비용은 원상복구의무자에게 청구할 계획이다.

또 향후 불법행위 재발을 방지하고 이용객의 편의 향상을 위해 여름 성수기 기간 동안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불법 시설물에 대해 기본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동해/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