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업계최초 폐플라스틱 재활용 '친환경 카드' 선봬
신한카드, 업계최초 폐플라스틱 재활용 '친환경 카드' 선봬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8.0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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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드림·딥스토어 등 인기 상품 대상 우선 적용 후 단계적 확대
(자료=신한카드)
(자료=신한카드)

신한카드가 업계 최초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R-PVC·Recycling-PVC) 카드 플레이트를 도입한다.

신한카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국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 플레이트를 기존 카드 상품부터 신규 출시 상품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재활용 플레이트 도입은 국내 R-PVC 환경부 인증을 최초로 획득한 '코나아이'와의 제휴를 통해 진행된다.

먼저 신한카드는 매월 일정 매수 이상 발급되는 △딥드림 △딥드림 플래티늄 플러스 △딥스토어 등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재활용 플레이트를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해당 상품을 재활용 플레이트로 대체함으로써 1.5리터 페트병 기준 연간 약 31만개에 달하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신한카드는 기대했다.

신한카드의 이 같은 행보는 신한금융그룹이 동아시아 금융그룹 중 최초로 선언한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 전략과 맞닿아 있다. 

제로 카본 드라이브 전략은 2050년까지 그룹 내부 및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탄소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시기별로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계량화하고, 해당 목표에 발맞춰 탄소 배출을 줄임으로써 환경보호에 앞장설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신한금융은 파리기후협약에 부합하는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를 기반으로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배출량을 2019년 대비 2030년 38%, 2040년 69%까지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배출량을 제로로 만들 계획이다.

그룹 자체가 배출하는 탄소 배출량은 2030년 46.2%, 2040년 88.2% 감축해 2043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신한카드는 지난 2019년 친환경 카드 '딥에코'를 내놓은 데 이어, 지난달에는 모바일 카드 이용명세서 서버 용량을 증설해 종이 명세서 발행을 줄이기로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재활용 플레이트 도입은 친환경 나무자재 필름 및 항균 카드 도입 등 ESG경영 강화를 위해 앞서 신한카드가 기울여온 노력의 연장선"이라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제로 카본 드라이브 전략과 연계한 차별화된 ESG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 접점에서 지속 가능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