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달 초부터 3200만명 대상 부스터샷 접종 시작
영국, 내달 초부터 3200만명 대상 부스터샷 접종 시작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8.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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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에 이어 영국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부스터샷’을 시작한다.

2일 연합뉴스는 영국이 다음 달 초부터 50대 이상 성인과 면역 취약자 3200만명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시작한다는 일간 텔레그래프의 말을 빌려 전했다.

부스터샷은 이미 2차례 접종했으나 시간이 지나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줄어들어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추가 접종하는 것이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9월6일부터 250만회 분량의 3차 접종분을 약국 약 2000곳에 배송할 계획을 세웠다. 접종 대상은 50세 이상 성인과 면역 취약자 3200만명이다.

교차 접종이 효과가 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영국은 3차 접종 땐 1회차, 2회차에 맞은 것과 다른 백신을 사용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1, 2회차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많은 만큼 부스터샷에서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이 쓰일 가능성이 있다.

영국 정부는 부스터샷 접종을 크리스마스 2주 전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영국은 성인 88%가 1차 접종을, 72%가 2차 접종을 완료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