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이달부터 1인 가구 특별대책 TF팀 운영
용산구, 이달부터 1인 가구 특별대책 TF팀 운영
  • 허인 기자
  • 승인 2021.08.02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개 부서 18개 팀 구성…안전·일자리 등 5대 사업 추진

2019년 기준 통계청 인구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용산구 지역 내 1인 가구 수는 3만5148세대로 전체 가구의 37.7%를 차지한다. 서울시 평균(33.4%)보다 4.3% 높다. 다양한 지원 대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서울 용산구가 1인 가구 특별대책 추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이달부터 운영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 제1호 공약인 1인 가구 지원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서다.

추진 근거는 서울특별시 사회적 가족도시 구현을 위한 1인 가구 지원 기본 조례다.

구 TF팀은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다. 부단장(주민복지국장), 반장(복지정책과장) 아래 5대 분야(안전, 일자리, 외로움, 질병, 주거) 12개 부서 18개 팀이 TF에 참여하기로 했다.

안전 분야로는 주거복지·어르신행정·여성정책·유통관리·스마트관제·도로조명팀이 힘을 모은다. 일자리 분야는 일자리정책·어르신행정·청년정책팀이 주관한다. 외로움 대책은 희망복지·어르신지원·출생다문화·청년정책·주택관리·정신보건·원산지동물관리팀이 역할을 나누기로 했다. 이 외 질병은 돌봄지원·방문보건·정신보건팀, 주거는 주거복지·어르신지원·주택사업팀이 관련 분야 사업을 추진한다.

전체 총괄은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이 맡았다.

구 관계자는 “추후 사업 경과에 따라 TF팀 구성은 달라질 수 있다”며 “분야별 서울시 1인 가구 정책을 적극 수행하고 구 자체 사업도 새롭게 찾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달 22일 주민복지국장 주관으로 TF 회의를 열고 추후 운영 방안을 논했다. 주기적으로 회의를 개최, 부서 간 의견을 조율하고 5대 분야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구는 돌봄SOS센터 운영, 스마트플러그 사업, 똑똑살피미 앱 보급 등 다양한 방식으로 1인 가구 대책을 추진해 왔다”며 “TF팀 구성을 계기로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 돌봄SOS센터는 긴급 돌봄이 필요한 50세 이상 중장년, 어르신, 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9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이다. 스마트플러그 사업은 중장년 고독사 예방을 위한 것으로 구는 지난 상반기 555가구에 기기를 설치, 모니터링을 이어오고 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