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분양] 8월 전국 3만3000가구 일반 분양…전월 대비 79%↑
[월간분양] 8월 전국 3만3000가구 일반 분양…전월 대비 79%↑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8.0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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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 수도권 활기…경기 1만4300가구 '최다'
부산·울산은 이달 계획 물량 없어 지역 간 시장 분위기 '온도차'
이달 분양 예정 주요 민간 아파트 단지. (자료=각 사)

이달 분양 예정 주요 아파트 단지. (자료=각 사)

8월 전국 아파트 일반 분양 예정 물량이 전월 공급량 대비 79% 많은 약 3만3000가구로 집계됐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영향으로 수도권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기도에 예정된 물량이 약 1만4300가구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많다. 반면, 부산과 울산에는 이달 계획된 분양이 없어 지역별로 분양 시장 분위기에 온도 차가 있을 전망이다.

2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집계한 이달 전국 아파트 일반 분양 예정 물량은 3만2933가구다. 이는 지난달 분양 실적 1만8422가구 대비 78.8% 증가한 수치다.

이달 분양 시장에서는 지역 간 공급물량 차이가 비교적 클 전망이다. 수도권 주요 도시에서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으로 공급이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지만, 부산과 울산 등 일부 지방 광역시 분양 시장은 조용한 8월을 보낼 예정이다.

수도권에 1만8422가구가 계획됐고, 지방에는 1만4511가구가 예정됐다. 전국 시도 중 경기도 예정 물량이 1만4270가구로 가장 많고 △충남 3859가구 △인천 2994가구 △경북 1963가구 △대전 1791가구 △경남 1761가구 △전남 1638가구 △강원 1305가구 △서울 1158가구 △대구 1075가구 △충북 746가구 △광주 373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경기 지역은 도시개발사업과 사전청약 등 신규 택지를 통한 공급이 활발한 반면, 지방 광역시는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정비사업을 통한 분양 물량 공급이 저조한 모습을 보이는 등 지역별 편차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포항 아이파크' 조감도. (자료=HDC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이 이달 분양 예정인 '포항 아이파크' 조감도. (자료=현대산업개발)

이달 분양 예정인 주요 단지를 보면, 우선 현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에 59~185㎡(이하 전용면적 기준) 총 3731가구 규모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차로 10분대 거리에 경강선 경기광주역을 둔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광명시에 '베르몬트로 광명'을 분양할 계획이다. 광명뉴타운 광명2R구역 재개발을 통해 36~102㎡ 3344가구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 중 75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인근에 있다.

포스코건설은 충북 청주시에서 1191가구 규모 '청주 구룡공원 더샵'을 선보인다. 중부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당진영덕고속도로 등이 사업지 주변을 지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북 포항시에서 '포항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75~101㎡ 1145가구 규모며, 동해고속도로와 14·31번 국도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경기도 광주시에서 1097가구 규모 '초월역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경강선 초월역이 있으며, 중부고속도로와 광주원주고속도로 등이 가깝다.

[신아일보] 남정호 기자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