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소방서는 화재경보설비의 비화재보 현황 파악과 원인 분석으로 대국민 신뢰성을 확보하고 소방력 낭비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1일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비화재보는 실제 화재가 아닌데도 소방시설 작동되는 사례를 일컫는다. 원인은 음식물 조리 과정, 연막소독, 흡연 등의 인적 요소와 노후, 결로·습기 등의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하다.
잦은 비화재보로 긴급하지 않은 상황에 출동할 경우 소방력 공백으로 인해 정작 도움을 요청하는 도민에게 원활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거나 동시다발적 화재에 적절한 대응이 어렵다. 위급하거나 긴박한 상황에도 빠른 대처가 힘들다는 문제가 도출된다.
이에 군산소방서는 화재속보기 등 비화재보가 확인되면 현장요원의 신속한 복구 조치 및 원인 조사, 감지기 장소별 적응성·설치위치·성능저하 확인 및 교체 요령 등 안전컨설팅, 시설복구·조치 안내문 교부, 관리대장 작성 등을 진행한다. 이후 관련 부서에서는 취합된 관리대장을 통해 원인분석과 대상별 집중관리에 들어간다.
특히 관계인 특별안전컨설팅을 시행해 인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비화재보에 대한 시민의 안전불감증과 소방력 공백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3회 이상 비화재보 출동 발생장소에 대해서는 ‘소방시설 유지관리 실태조사 특별점검반’을 운영해 관계인 소방·방화시설 작동시험 및 응급복구 방법 지도 등 비화재보에 대한 원인분석·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근 화재출동 분석 결과 최근 3년간 788건의 오인출동이 있었다고 한다. 이 중 군산지역에서 최근 3년간 동일대상 8회이상 출동 대상은 21건이며, 2021년도 6월까지만 동일대상 3회이상 출동대상은 24건으로, 소방시설에 대한 신뢰도 저하와 소방력 낭비를 초래했다.
군산소방서 전미희 서장는 “비화재보의 출동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상처는 단지 현장에 가서 화재 확인과 안전조치에 그치지 말고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조치와 접근이 필요하다”고 관계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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