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전면등교 향방, 다음주 코로나 추이에 달렸다
2학기 전면등교 향방, 다음주 코로나 추이에 달렸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8.0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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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연장 여부 ‘촉각’…“수도권은 등교 어려울 듯”
교육부 “전면등교 연기 등 여러 가능성 열고 종합 검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초등돌봄 운영 현장 점검차 서울시 동대문구 서울이문초등학교를 방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교육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초등돌봄 운영 현장 점검차 서울시 동대문구 서울이문초등학교를 방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교육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교육부의 2학기 ‘전면 등교’ 방침에도 제동이 걸렸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오는 8일 종료되지만 정부가 다음주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른 추가 방역대책 강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2학기 유·초·중·고교의 전면 등교 역시 이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42명으로 전국 거리두기 강화에도 26일 연속 네자릿수를 기록했다. 연일 500명을 웃돌던 비수도권 확진자는 437명으로 500명선 아래를 기록했지만, 수도권에서는 949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지역발생 비중(68.5%)이 다시 70%에 육박했다.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학기 전면 등교를 준비했던 교육부와 일선 학교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8월 초에 여름방학이 끝나고 이른 개학을 하는 학교들은 이미 '온라인 개학'을 결정했다. 2일 개학하는 서울 소재 한 고등학교는 수도권 4단계 적용기간 ‘전 학년 원격수업’ 방침을 담은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신현욱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정책본부장은 “20일 넘게 확진자가 1000명 넘게 나오고 있어 개학까지 확산세가 진정될지 모르겠다”며 “수도권에서는 2학기 초에는 등교수업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육부는 8월 둘째 주, 늦어도 14일까지는 등교 방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전국 중·고등학교의 개학이 오는 17~20일, 초등학교는 23~27일 예정된 데 따른 것이다.

결국 2학기 전면 등교 향방은 8일 종료되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연장 여부에 달린 셈이다. 다음주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거리두기가 재연장될 경우 비대면 수업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개편된 거리두기 단계에 따르면 1‧2단계까지는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3단계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1~2학년, 소규모학교, 특수학교, 직업계고는 전면 등교가 가능하지만 그 외에는 밀집도를 조정해 진행된다. 초등 3~6학년은 4분의 3이내, 중학교는 3분의 1~3분의 2, 고등학교는 3분의 2의 밀집도를 준수해야 한다. 4단계에서는 전면 원격수업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교육계에서는 △전면등교 시점 9월 연기 △거리두기 단계 등교 기준 수정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2학교 전면 등교’ 기조를 유지하면서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학기에 전면등교 시점을 연기하거나 방역을 강화해 위험도를 최소화하는 방안 등 현재로서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역시 “2학기 전면 등교를 추진하는 정책 기조엔 변함이 없다”면서도 “학사 일정과 운영 방식이 거리두기와 연계돼 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파악돼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kny062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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