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진출 불발…동메달 결정전 출전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진출 불발…동메달 결정전 출전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7.3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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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언니 김지연, 헝가리 상대 4연속 득점 결승 진출했으나 4강전서 러시아에 석패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첫 경기에서 경쟁국 헝가리를 물리치고 올림픽 사상 첫 단체전 메달 획득에 나섰으나 4강전에서 러시아에 석패해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김지연(33), 윤지수(28·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수연(31), 후보선수 서지연(28·이상 안산시청))은 31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개최된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8강에서 헝가리를 45-40으로 격파하며 큰 기대를 모았으나 세계 랭킹 1위의 러시아를 상대로 치른 4강전에서 패배했다.

그동안 다른 종목에서는 올림픽 메달 획득에 성공했으나 여자 사브르 단체전은 이번이 첫 올림픽 메달 도전이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은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 때 처음으로 도입됐으나 2012년 런던 대회에선 종목 로테이션으로 제외돼 직전 대회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다.

베이징 대회 땐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출전하지 않았다. 리우에선 출전(김지연, 서지연, 윤지수, 황선아)했으나 8강전에서 우크라이나 팀에 패해 최종 ‘5위’를 기록했다.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을 이미 달성한 한국팀은 이날(오후 1시40분) 팀 세계랭킹 1위인 디펜딩 챔피언 러시아와 준결승전에서 맞붙어 사상 첫 결승진출을 노렸으나 맏언니인 에이스 김지연마저 러시아의 포즈드니아코바에게 밀리며 5번째 경기 이후 13-25로 패했고, 이어 윤지수와 벨리카야와의 6번째 경기 이후엔 14-30으로 밀리며 패배했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날 오후 6시30분 이탈리아와 동메달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