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신공영, 영종하늘도시에 '민간참여 공공분양'단지 내달 공급
LH-한신공영, 영종하늘도시에 '민간참여 공공분양'단지 내달 공급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8.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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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22층 전용면적 74~84㎡ 총 870가구 규모 공동 시행
LH와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민간참여 공공분양으로 공급하는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 2차' 조감도. (자료=한신공영 컨소시엄)
LH와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민간참여 공공분양으로 공급하는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 2차' 조감도. (자료=한신공영 컨소시엄)

LH와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지상 22층 전용면적 74~84㎡ 총 870가구 규모 '민간참여 공공분양'단지를 내달 공급한다.

1일 한신공영 컨소시엄(한신공영·우미건설·이수건설·우석건설)에 따르면, 한신공영 컨소시엄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시 중구 영종하늘도시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사업을 진행 중이다.

민간참여 공공분양은 민간의 창의력과 자본을 활용해 품격 높은 주택을 공급한다는 취지로, 공공기관과 민간사업자가 각자 재원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LH와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공동 시행자로서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 2차'를 다음 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규모는 지하 1층~지상 22층 12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870가구로 계획됐다.

영종하늘도시는 총 대지면적 1930만 여㎡ 부지에 계획인구 13만 여명 규모로 조성되는 인천의 3대 경제자유구역 중 한 곳이다. 비즈니스를 비롯해 △금융 △물류 △유통 △첨단산업 △관광 △문화 등 외국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기반 시설이 조성되고 있다. 영종나들목과 금산나들목 등을 통해 청라·송도국제도시로 이동할 수 있고, 영종과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도 2025년부터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신공영 컨소시엄 관계자는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 2차는 영종도의 높은 미래가치를 누릴 수 있는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데다, 합리적인 분양가를 기대할 수 있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인 만큼,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와 주택 관련 공공기관들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민간참여 공공분양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iH공사(인천도시공사)는 금호건설 컨소시엄과 함께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민간참여 공공분양으로 공급했다. 지하 2층~지상 29층 13개 동, 1452가구 규모로 지어진 이 단지는 지난달 15일 입주를 시작했다.

입주 당시 이승우 iH공사 사장은 "내년에는 검단 AA16블록에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함께 실수요자를 위한 공공분양 주택 공급을 목표하고 있다"며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5월 초순에 올해 공동주택 공급계획을 발표하면서 공급 주택 중 일부를 민간참여 공공분양으로 채운다고 밝혔다.

LH는 작년 9월에 DL이앤씨(옛 대림산업)와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에 민간참여 공공분양단지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을 공급했다. 이 단지는 남양읍 특별공급 기준 역대 최다 청약 접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신아일보] 서종규 기자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