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세 내달 26일부터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종합)
18~49세 내달 26일부터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종합)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7.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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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9~18일 10부제 사전예약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만 18∼49세(1972년 1월1일∼2003년 12월31일 출생) 일반인 대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다음 달 26일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예방접종 8∼9월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추진단은 이번 계획에서 △9월 중 국민 70%에 대한 1차 접종 조기달성 △활동성이 높은 50대·18∼49세 일반인 대상 접종 △맞춤형 접종으로 사각지대 해소 △중증 이환·사망 예방을 위한 고령층 대상 접종 완료율 제고 및 미접종자 대상 접종 △예약방식 개편·시스템 개선 등 5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18∼49세 국민 1777만명(지자체 자체접종 200만명 포함)에 대한 1차 접종이 8월26일부터 9월30일까지 시행된다.

이들은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 중 희망하는 기관에서 접종한다.

사전예약은 다음 달 9일부터 9월17일까지 진행된다.

먼저 8월9∼18일에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10부제 예약이 실시되고, 이어 8월19∼21일에는 연령대별 추가 예약이 이뤄지며, 8월22일부터 9월17일까지는 18∼49세 전체에 대한 추가 예약과 함께 기존 예약 변경도 가능하다.

18∼49세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가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200만명은 8월17일부터 9월11일까지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접종한다.

사회적·신체적 제약으로 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참여하기 어려운 대상자들도 다음 달부터 접종을 받는다.

우선 방역수칙을 지키기 어려운 발달장애인과 코로나19 감염시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심장·간 관련 장애인, 집단생활로 인해 감염 위험이 높은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 총 29만6000명은 다음 달 26일부터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밀접·밀집·밀폐된 '3밀' 환경이나 장기간 선상에서 생활해 코로나19 집단발생 위험이 높은 국제항해 종사자 약 1만명에 대해서도 8월 중 접종이 시작된다.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된 노숙인, 입국 이력이 없어 일반 국민 사전예약시 예약이 불가능한 미등록 외국인에 대한 접종도 시작된다.

대상자가 보건소를 찾으면 현장 등록을 통해 임시번호를 발급해 준다.

앞서 접종을 받았던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신규 입원·입소자·종사자와 60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미접종자도 우선 접종을 받는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