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2Q 영업익 314억…전년대비 72.5% 증가
한화시스템, 2Q 영업익 314억…전년대비 72.5% 증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7.30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액 4859억…시장 전망치 상회
한화시스템 로고.
한화시스템 로고.

한화시스템은 2021년 2분기 방산 부문 대형 사업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48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69.2% 증가한 22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실적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제시한 2분기 컨센서스(전망치 평균) 매출액 3916억원, 영업이익 212억원, 당기순이익 130억원을 넘어섰다.

한화시스템의 이번 호실적은 방산 부문 핵심 사업의 뚜렷한 성장세와 ICT 부문의 적극적인 신규 사업 전개가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시스템 2021년 2분기 실적 도표. [그래픽=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 2021년 2분기 실적 도표. [그래픽=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 방산 부문은 △방공 C2A(Command Control and Alert, 방공지휘통제경보체계) 전력화를 위한 2차 양산 △TICN(전술정보통신체계) 3차 양산 사업 △IFF(피아식별장비) 모드 5 성능개량과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용 다기능레이다(MFR) 개발 사업 △JTDLS(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 완성형 체계 개발 등 대형 사업을 통한 매출액 증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시스템과 코스콤펀드서비스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차세대 보험코어 시스템·차세대 ERP(전사적자원관리) 사업을 하반기 중점 추진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ICT 부문에서 기존 구축한 중앙대학교 인공지능(AI) 기반 학습자 맞춤형 서비스도 고도화를 추진하며 AI 기반 사업 또한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핵심 사업의 확고한 성장세 속에서 시장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한화시스템은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뉴스페이스’ 시대 더 큰 도약을 위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위성통신 사업 등 항공·우주 신사업을 통해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