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ESG 보고서' 첫 발간…혁신기술 활동성과 공개
KT, 'ESG 보고서' 첫 발간…혁신기술 활동성과 공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7.29 2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과 지속 가능한 미래 위해 최선"
KT 직원이 ESG 보고서를 홍보하고 있다.[사진=KT]
KT 직원이 ESG 보고서를 홍보하고 있다.[사진=KT]

KT는 창사 이래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KT ESG 리포트 2021’에는 △지난 136년간 대한민국 통신역사를 이끌어온 KT의 ESG 활동부터 △디지털플랫폼 기업 KT의 경영현황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위한 KT의 노력 등이 담겼다.

KT의 ESG 보고서는 업계 처음으로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인 ‘GRI 스탠다드’의 포괄적 부합기준을 준수했다. 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인 SASB,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F)인 TCFD 권고안에 따라 작성됐다. 보고서 내용에 대한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경영인증원(KMR)을 통해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총 125페이지로 구성된 보고서는 CEO, 이사회 의장 인사를 시작으로 ESG경영전략 체계를 소개했다. 이어 △‘E’ 챕터에서는 필(必)환경 경영과 친환경 프로젝트 △S에선 소비자 최우선경영, 동반성장, 인권경영 △G 챕터에서는 지배구조, 윤리·컴플라이언스 활동을 담았다.

먼저 환경 챕터에서 친(親)환경 경영에서 필(必)환경 경영 체제로 전환한 KT의 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KT는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경영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넷 제로(Net Zero) 20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전사 사옥에 온실가스 배출량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 KT는 2021년 5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AI를 이용해 건물의 실내 온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AI 빌딩 오퍼레이터’ 같은 첨단 기술을 지속 개발해 확산할 계획이다.

사회 챕터에선 KT의 ABC(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출입명부 작성을 080 전화 한 통으로 할 수 있는 ‘080 콜체크인’ 부터 △소상공인들에게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권분석과 영업 노하우를 제공하는 ‘KT 잘나가게’ 등이 대표적이다.

KT는 국내 통신기업 ‘협력사 지속가능 가이드라인’을 제정했고 협력사와 ‘공동 R&D(연구개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엔 10개 프로젝트에 총 13억원을 개발비로 지원했고 KT가 보유한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 등 협력하고 있다.

아울러 KT는 투명하고 독립적인 이사회 운영을 위해 지난해 3월 전자투표제를 시행했다. 2018년에는 컴플라이언스 위원회가 출범했고 올해 KT 컴플라이언스 체계의 그룹확산을 위해 그룹사 준법경영 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KT는 사회적 책임투자 컨설팅사 서스틴베스트가 지난 6월 997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ESG를 평가한 결과 최우수(AA) 등급을 획득했다. 또 지난 6월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처음으로 2600억원 규모의 ESG 채권(AAA등급)을 발행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