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샛별배송' 권역 확장 속도…8월 대구 진출
마켓컬리 '샛별배송' 권역 확장 속도…8월 대구 진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7.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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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과 협업…운영시간은 수도권·충청권과 상이
마켓컬리의 새벽배송인 '샛별배송'이 8월1일 대구에 진출한다.[이미지=컬리]
마켓컬리의 새벽배송인 '샛별배송'이 8월1일 대구에 진출한다.[이미지=컬리]

마켓컬리가 새벽배송 영토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올해 5월 충청권 진출에 이어 오는 8월부터는 대구에 진출한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새벽배송 서비스인 ‘샛별배송’을 다음 달 1일부터 대구광역시 지역으로 확장해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대구 샛별배송은 주 7일 이용 가능하며 달성군을 제외한 대구광역시 7개 구에 거주하는 소비자들 대상으로 실시된다.

컬리는 그간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샛별배송 서비스를 선보여오다 지난 5월1일 충청권으로 새벽배송 서비스 권역을 넓혔다. 컬리는 이를 위해 CJ대한통운과 업무 협약을 맺었으며 현재 대전, 세종, 천안, 아산, 청주 등 충청권 5개 도시를 대상으로 샛별배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구 샛별배송도 CJ대한통운과의 협력해 운영된다.

컬리가 수도권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최상의 상태로 포장해 출고하면 CJ대한통운이 콜드체인 시스템을 이용해 대구 지역 자체 물류센터로 상품을 이동시킨 뒤 세부 분류 과정을 거쳐 소비자의 집 앞에 최종 배송하는 방식이다.

대구 지역 샛별배송도 수도권, 충청권과 마찬가지로 풀콜드체인 배송으로 진행된다. 특히 식품 외에도 뷰티, 주방, 가전 등 비식품(설치상품은 제외)도 새벽배송이 가능하다.

컬리는 수도권에서 대구까지의 물리적 거리를 감안해 대구광역시의 샛별배송의 운영시간을 일부 조정했다. 주문 마감시간을 수도권과 충청권보다 3시간 빠른 오후 8시로 앞당겼다. 배송시간도 오전 8시까지로 1시간 늦췄다. 이에 따라 대구 지역 소비자들은 7월30일 밤 11시부터 샛별배송 주문이 가능하며 31일 오후 8시까지 결제하면 8월1일 오전 8시 전까지 상품을 배송 받을 수 있다.

컬리는 이와 관련해 상품 이송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 안전한 배송을 하려는 목적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태영 최고 물류 책임자는 “고객들이 마켓컬리가 발굴하고 개발한 우수한 상품을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구까지 샛별배송 서비스를 확장하게 됐다”며 “연내 부산, 울산 등 경남권과 광주 등 호남권까지 샛별배송을 넓히며 전국 단위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5월 시작한 컬리의 충청권 샛별배송은 초기 대비해 현재 주문량이 약 60% 증가하며 상승세다. 5월에 진행한 소비자 조사에서는 배송 만족도가 97.6%로 나왔다.

컬리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대전광역시 서구, 유성구에서만 선보였던 샛별배송을 8월 중순경부터 중구, 동구, 대덕구로 넓히며 대전 전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