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익산 백제왕궁, 역사문화환경 회복 ‘탄력’
세계유산 익산 백제왕궁, 역사문화환경 회복 ‘탄력’
  • 김용군 기자
  • 승인 2021.07.2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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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보호구역 71만1636㎡지정, 체계적 조사·정비 발판 마련 
국도 1호선 지하화 등 왕궁리유적 외곽 경관 회복 사업 추진해 
익산 왕궁리 유적 전경. (사진=연합뉴스)
익산 왕궁리 유적 전경. (사진=연합뉴스)

시는 왕궁 주변 생활유적 조사를 본격화하고 문화재 보존 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에 맞는 품격있는 역사문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8일 왕궁리유적의 조사와 정비, 경관 복원 등을 위해 현재 문화재 구역 주변으로 문화재 보호구역을 새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새로 지정된 곳은 세계유산 완충구역인 국도 1호선 구간과 고도 역사문화환경 회복을 위해 지정되었던 고도 특별보존지구 일부로 면적은 71만1636㎡에 달한다.

이는 기존 문화재 구역 21만8000여㎡보다 3배 이상 큰 규모다. 현재까지는 궁궐 담장 내부 정도만(21만8155㎡) 문화재 구역으로 관리되고 있었다.

신규로 지정된 문화재 보호구역에는 왕궁의 서편과 왕실 사찰인 제석사지와 연결되는 동편, 남편의 탑리마을 등이 포함됐다. 

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오는 2038년까지 왕궁의 전체적인 구조를 규명하고 경관을 회복하기 위한 발굴조사와 복원·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익산 왕궁리유적은 백제 무왕대(武王:A.D.600~641) 왕궁임이 밝혀져 1998년 지방 문화재에서 국가 사적으로 승격됐으며 지난 2015년 동아시아 왕궁 건설의 원리와 기술을 활발하게 교류하고 공유했음을 보여주는 유적으로 가치를 인정 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1989년에 시작된 왕궁 내부에 대한 발굴조사가 현재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일부 지역만 문화재 구역으로 포함돼 토지매입 등 적극적인 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재 보호구역 지정으로 각종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이를 토대로 왕궁 발굴조사와 이를 복원하고 정비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백제왕도 익산의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왕궁리유적은 현재 발굴조사 결과에 따라 건물지와 후원, 정원 유적 정비에 이어 경관 조명 설치가 완료됐다.

주말마다 작은 공연이 개최될 뿐 아니라 1월에는 해맞이, 추석에는 소원 풍등 날리기, 봄과 여름에는 백제주간과 문화재 야행 등 다채로운 유적 활용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관람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kyg154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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