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지역경제 활성화 ‘착한 소비’ 3차 캠페인 가동
양천구, 지역경제 활성화 ‘착한 소비’ 3차 캠페인 가동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1.07.2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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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점포에서 5만원 이상 결제시 생활용품 지급 등 추진
(사진=김용만 기자)
(사진=김용만 기자)

서울 양천구는 절박한 소상공인을 위로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작년에 이어 구민과 함께하는 ‘착한 소비’ 3차 캠페인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작년 상반기,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양천구의 착한 소비 캠페인은 하반기 2탄으로 이어지며 지역 내 다양한 업종에서 경제 활성화의 선순환을 이끌어 냈다.

이번 ‘착한 소비’ 3차 캠페인은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격상으로 경영난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를 다각도로 추진한다.

그 첫 번째로 영수증 모아 지역경제 살리기 이벤트를 추진한다.

관내 음식점, 이·미용실, 꽃집 등에서 지출한 5만원 이상의 영수증을 모아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제시하면 30일부터 생활용품(주방 세제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단, 제시된 영수증은 오는 30일 발행분부터 유효하다.

작년 캠페인과 달리 영수증 소비 금액이 5만원으로 하향조정 됐으며, 민간기업(현대백화점 목동점 등)의 자발적인 물품 후원을 통해 민과 관의 협력으로 전개된다.

“우리마을 우리가게 우리함께 지켜요”는 직원 및 각종 직능단체 회원들이 참여하는 캠페인이다. 지속된 거리 두기로 모임이 제한돼 직원상조회비, 각 직능단체 회비가 축적됨에 따라, 이를 지역사회 소비 촉진을 위한 매개로 적극 유도해 상권 활성화 및 조직의 소속감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 지역 서점 살리기의 일환으로 도서 신속 구매도 추진한다. 구립도서관 및 작은 도서관의 도서를 미리 구입하고, 북 스타트 사업 추가 선정에 따른 책 꾸러미 구입 시 지역 서점을 적극 이용하기로 했다.

양천문화회관 및 양천구 공공체육시설 내 입점해있는 소상공인에게 코로나 19로 인한 휴관기간만큼 임대료를 감면하거나 기간을 연장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구는 관내 소상공인을 위한 ‘소비부문’ 예산의 신속집행을 실시하는 적극행정도 추진한다. 업무추진비, 사무관리비 등 집행의 목적, 장소, 금액 등이 예측 가능한 경우 관내 업소에서 최대한 선결제를 시행해 지역 경기부양의 물꼬를 틀 계획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작년부터 양천구에서 시작된 착한 소비 캠페인은 위기 극복을 위한 연대와 상생의 가장 바람직한 표본이었다. 힘들지만 다시 한 번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우리에게 찾아온 시련이 재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