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2차 백신 접종 완료한 어르신 대상…방역준수 '철저'
서울 성북구가 지난 28일 무더위 쉼터로 경로당 86개소를 재개관했다고 29일 밝혔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어르신의 온열질환 사고를 예방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단행한 조치다.
이용대상은 코로나19 2차 백신 접종 완료자 중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 및 취약계층이다. 예방접종 확인 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지난 6월 구는 경로당 재개관을 대비해 경로당별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경로당 방역관리자는 마스크 착용, 이용자 간 거리두기(2m), 환기 등 경로당 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관리를 맡는다.
구는 또한 운영재개에 앞서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에 대해 일제 방역 소독 및 냉방기 소독・세척도 완료했다.
무더위 쉼터 경로당에 방역물품 배부를 위해 방문한 성북구 관계자는 “폭염 속에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쉼터로 이용하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과 주민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무더위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이용자께서 쉼터 내에서 음식물 섭취나 바둑, 화투 등 오락 활동을 하지 않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는 것이 더욱 중요한 만큼 어르신, 주민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구는 이 외에도 생활지원사, 서비스관리자 등 186명을 폭염 대비 재난도우미로 선발・운영해 폭염 기간 중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2700여명의 안부를 확인하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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