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뮤지컬 ‘시카고’ 오는 9월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올린다
구미시, 뮤지컬 ‘시카고’ 오는 9월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올린다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1.07.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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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카고’ 포스터 (사진=구미시)
뮤지컬 ‘시카고’ 포스터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올해 단계적인 문화경기 활성화를 위해 연간계획에 따라 다양한 기획공연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뮤지컬 ‘시카고’ 공연을 오는 9월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올린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뮤지컬 ‘시카고’ 구미공연은 오는 9월10∼12일 3일간 총4회에 걸쳐 개최되는 가운데 전국체전 개최지 할인은 물론 구미지역 기업체·근로자 및 가족 특별할인 등 시민에게 골고루 할인혜택 등을 제공하며 ‘티켓판매’ 중이다.

티켓 오픈 1일차에 4회 전석 가운데 89%의 예매가 순식간에 이뤄져 ‘전국 예매랭킹 1위’를 나타내는 등 시민과 기업인들의 반응이 뜨겁다.

뮤지컬 ‘시카고’는 지난 2000년 12월 국내에서 첫 라이선스 공연으로 초연된 후 지난 20년간 누적공연 1146회, 평균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뮤지컬의 최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카고’ 출연진은 최정원, 아이비, 윤공주, 김영주, 김경선, 민경아, 박건형, 최재림, 티파니 영 등 그랜드 마스터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시카고’ 대형 뮤지컬을 유치하기 위해 시는 지난 2018년 관람객·시민 등을 대상으로 공연장르 선호도 조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한바 있다. 

그 결과 시민선호도 1위 장르였던 뮤지컬 작품인 2018년 ‘브로드웨이 42번가’, 2020년 뮤지컬 ‘맘마미아’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데 이어 이번에 뮤지컬 ‘시카고’를 공연하게 됐다.  

이번 ‘시카고’ 공연은 오는 10월 구미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앞서 홍보는 물론 코로나19로 침체된 시민들의 힐링, 구미지역 기업과 상생을 위한 특별할인혜택 등을 제공해 ‘기업도시 구미’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언태 구미문화예술회관장은 “코로나와 같은 재난상황을 거치면서 우리의 삶과 지역사회에 기여할 문화예술기관의 역할을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했다”면서 “대형 뮤지컬 공연유치로 구미를 알리고 공연 관람 활동 등으로 직간접적인 문화활동의 에너지가 공연 한 작품이 백신처럼 즉각적이고 실용적인 효과를 가져와 삶이 더욱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올 3월과 5월에는 경북도립예술단과 협업한 문화상생과 전국체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여명등고’ 공연과 6월에는 코로나로 침체된 문화경기 활성화를 위한 ‘코로나 극복 힘내라. 구미 걱정말아요 그대’ 공연 등을 개최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