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1000억원 규모 중견기업 ESG 인증 채권 발행 지원
산은, 1000억원 규모 중견기업 ESG 인증 채권 발행 지원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7.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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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사모사채 기초자산으로 산업은행이 신용보강 방식
(사진=신아일보DB)
산업은행이 29일부터 거래 중견기업의 ESG 인증 회사채 발행을 지원한다. (사진=신아일보DB)

산업은행이 ESG 채권 저변 확대를 위하여 29일부터 산업은행 거래 중견기업에 1000억원 규모의 ESG 인증 회사채 발행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대상 기업은 단석산업, 디섹, 서진산업, 모트렉스, SGC에너지 등  5개사다.

이 가운데 단석산업과 디섹, 서진산업, 모트렉스 등 4개사는 처음으로 ESG 채권을 발행한다. 또 SGC에너지는 6월에 이어 한 달여 만에 추가 발행한다.

NICE신용평가로부터 녹색 채권인증을 받아 조달되는 자금은 친환경에너지, 친환경 선박 개조 및 전기·수소차 등 녹색 투자에 사용된다.

또한 이번 발행은 유동화 방식을 통해 ESG 채권을 발행하는 시장 최초 사례다. 자금용도(ESG 인증), 기업 규모, 신용등급, 발행금리 등을 감안하여 각 회사의 사모사채(기업이 기관투자자나 개인 등 50인 미만 소수 특정인에게 개별적으로 접촉해 매각하는 채권)를 기초자산으로 산업은행이 신용보강 뒤 유동화하는 구조로 지원된다.

산업은행은 이번 사례를 모델로 삼아 앞으로도 중소·중견 기업 ESG 채권 발행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