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의원, "구미 하이테크밸리 분양가 대폭 인하해야"
김영식 의원, "구미 하이테크밸리 분양가 대폭 인하해야"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1.07.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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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국회의원(사진=김영식의원실)
김영식 국회의원(사진=김영식의원실)

김영식 국회의원(국민의힘, 구미을)은 28일 "한국수자원공사는 땅장사와 폭리를 멈추고 구미 하이테크밸리 분양가를 대폭 인하 하라"고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구미 하이테크밸리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시행령40조)에 따라 수익용지가 총면적 10% 이상이 되면, 매각수익 중 25% 이상을 분양가 인하 및 기반시설 재투자 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음에도, 수공은 최초 분양 시 수익용지 7%만을 분양, 평당 864,827원이라는 높은 분양가를 책정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꼼수를 부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 결과 "구미의 산업용지가 필요했던 기업들은 떠날 수밖에 없었고, 지금까지 5공단 분양률이 30%에 불과하다”면서 “애초에 수공이 최초 분양 시 수익용지를 지금처럼 13%로 늘려 분양했다면, 평당 분양가를 60만원대로 공급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김영식 의원은 “구미와 인접한 김천은 KTX, 고속도로, 철도 등 우수한 교통접근성은 물론 기업과 업무협력 등이 가능한 혁신도시가 있다”면서 “일반산단의 평균분양가도 40만원대로 하이테크벨리의 절반 수준이다. 구미는 국가산단 50년 경영 노하우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호재를 감안하더라도 분양가가 최소 60만원대는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기업임에도 국민을 상대로 땅장사와 수익 올리기에 여념이 없다. 수공은 국가 물 사업 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책무를 망각해서는 안 된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정부는 수자원공사의 땅장사 논란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후속조치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면서 “구미의 사활이 걸린 하이테크밸리의 분양가 대폭 인하와 입주업종 완화 그리고 당초 건의안대로 임대전용단지 10만평 재검토 등 특단의 대책을 조속히 실행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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