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4930억원 '페루 신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공사' 수주
현대건설, 4930억원 '페루 신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공사' 수주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7.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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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탑·활주로 등 최첨단 친환경 시설 계획
'페루 친체로 신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본공사' 조감도. (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이 4930억원 규모 '페루 친체로 신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본공사' 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페루 친체로 신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본공사는 페루 교통통신부가 발주한 사업으로, 기존 페루 쿠스코에서 북서쪽으로 15km 떨어진 친체로에 연간 570만명 수용이 가능한 공항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총 4930억원으로, 현대건설은 멕시코와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조인트벤처 리더사로 참여했다. 현대건설 지분은 35%로, 1725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터미널 빌딩과 관제탑, 활주로 등을 최첨단 친환경 공항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하자보수를 포함해 계약 후 63개월이며, 설계디자인과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시공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뛰어난 시공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유럽 경쟁업체를 제치고 공사를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앞으로 리마 메트로 건설사업 등 현지에서 지속해서 수주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