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오피스·상가 임대료, 코로나 여파 '동반 하락'
2분기 오피스·상가 임대료, 코로나 여파 '동반 하락'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7.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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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영업 제한 따른 신규 창업 위축 영향
2분기 전국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동향. (자료=부동산원)

2분기 오피스와 상가의 임대가격지수가 전 분기 대비 동반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라 상업시설에 대한 이용 인원과 영업 활동이 제한되면서 신규 창업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의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0.09% 하락했다.

중대형·소규모·집합상가의 임대가격지수도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 중대형상가와 소규모 상가의 2분기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각각 0.21%씩 하락했고, 집합상가 임대가격지수도 전 분기 대비 0.15% 낮아졌다.

2분기 3.3㎡당 평균 임대료는 오피스(3층 이상)와 소규모 상가가 전 분기 대비 보합을 유지했고, 집합상가와 중대형 상가 3.3㎡당 평균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각각 1000원씩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경기 악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인원·영업제한 등이 가격지수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창업이 쉽지 않은 상황에 상가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은 오피스가 2.15%로, 전 분기 대비 0.11%p 확대됐고, 중대형 상가도 전 분기 대비 상승 폭이 0.06%p 커졌다. 소규모 상가와 집합 상가의 수익률도 전 분기 대비 각각 0.08%p와 0.4%p 확대됐다.

임대수익을 나타내는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0.99%로, 전 분기 대비 0.02%p 축소됐고, 중대형 상가 소득수익률도 전 분기 대비 0.02%p 낮아졌다. 소규모 상가와 집합 상가 소득수익률도 전 분기 대비 각각 0.01%p씩 축소됐다.

이와 함께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가 11.1%로 나타났고, 중대형 상가와 소규모 상가는 각각 13.1%와 6.4%로 집계됐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