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비정상' 주장…코로나 방역 상황 따라 수위 조절
대우건설 매각이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대우건설노조가 내달 18일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 1차 총파업은 재택파업 형태로 진행하며,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맞춰 파업 수위를 조절할 계획이다.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이하 대우건설노조)가 내달 18일 1차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대우건설노조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1차 총파업을 재택파업 형태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 달 17일 노조 창립기념일 휴무에 이어 재택파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지난 27일부터는 서울시 중구 대우건설 본사 앞에서 1인 천막농성과 '아바타 파업'을 진행 중이다. 아바타 파업은 전국 각지 현장에 있는 노조 조합원들이 사용한 안전모를 모아두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1차 총파업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단계별 상황에 맞춰 지속적으로 수위를 높여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곧 있을 중흥건설 매수자 실사 저지에 총력을 경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 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5일 중흥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등 대우건설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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