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유행이 심각해지면서 미국 보건당국이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마스크 지침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7일(현지시간)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인들에 대한 실내 마스크 지침을 수정,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 CDC는 백신 접종자들에게 대중교통이나 병원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실내 환경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권고한 바 있다.
이번 수정 지침에서는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자도 다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할 것으로 보인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 25일 CNN 방송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자에 대한 마스크 지침 수정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적극적으로 고려 중"이라고 답해 수정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swhan@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