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점자스티커로 시각장애인 외출 장벽 낮춘다
LG헬로비전, 점자스티커로 시각장애인 외출 장벽 낮춘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7.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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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도서관과 엘리베이터 점자스티커 제작, 부천시 공공기관에 부착
LG헬로비전 직원들이 사내 봉사활동을 통해 부천시 엘리베이터에 부착할 점자스티커를 제작하는 모습.[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 직원들이 사내 봉사활동을 통해 부천시 엘리베이터에 부착할 점자스티커를 제작하는 모습.[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은 부천 점자도서관인 해밀도서관과 함께 엘리베이터 점자스티커 등을 제작해 시각장애인의 외출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LG헬로비전이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맞춤형 지원의 일환이다. 

LG헬로비전 임직원들은 매월 진행되는 봉사활동을 통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투명 마스크, 시각장애인용 점자도서와 점자스티커를 붙인 생활·방역용품을 직접 만들어 기부했다. 또 독거어르신에 농·특산물 꾸러미를 선물하는 등 현재까지 약 1500 가구에 온정을 전했다.

재택봉사를 신청한 30명은 층수와 상·하·열림·닫힘이 적힌 점자스티커 1200개를 만들었다. 해밀도서관은 사전 제작교육과 검수 역할을 맡아, 활동의 완성도를 높였다. 점자스티커는 시각장애인이 자주 방문하는 시청과 시의회, 보건소 등 부천시 공공기관 15개소 엘리베이터 40여 대에 부착될 예정이다.

또 LG헬로비전은 해밀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시각장애인 스튜디오에 카메라, 마이크, 조명 등 촬영용품도 기부했다.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다양한 배리어프리 콘텐츠를 기획·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기부 물품에도 임직원이 제작한 점자스티커가 부탁됐다.

이수진 LG헬로비전 CSR팀장은 “코로나 시대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 더욱 중요해지는 가운데, 코로나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겠다”며 “특히 지역사회와 협력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례들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