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관내 소규모 예술인들의 기술적?재정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소규모 예술단체 영상촬영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공연무대를 잃어버린 부천시 예술인들에게는 단비가 되고 있다.

시는 부천시민미디어센터와의 협업으로 비대면 공연을 촬영해 시 홈페이지와‘부천시 문화예술’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또 최종 편집된 공연 콘텐츠는 약 10분 분량으로 추후 포트폴리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예술단체에 무료로 제공한다.

7월 현재까지 52개 지역예술단체의 비대면 공연 촬영을 지원했고 현재 부천시 홈페이지(우리동네 공연) 및 유튜브를 통해 48개 온택트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본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고 참여 희망자는 시 홈페이지 새소식란에서 제출 서류를 참고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부천장애인연주단 ‘사랑과 희망 밴드’ 김옥화씨는 “지난해에는 공연이 모두 취소돼 힘들었는데 올해는 비대면 공연으로라도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우리의 공연이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익 시 문화예술과장은 “거리두기 4단계 연장으로 대면 공연이 어려워진 이 시기에 부천 예술인들이 ‘소규모 예술단체 영상촬영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해 지역예술계 생태계 유지와 예술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소기의 목적이 달성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천/오택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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