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포스코 명장' 김수학 차장·손광호 과장 선정
'2021 포스코 명장' 김수학 차장·손광호 과장 선정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07.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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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화물 열풍건조장치·AI 기반 하중예측기술 개발
최정우 포스코 회장(가운데)이 최근 열린 그룹운영회의에서 ‘포스코 명장’으로 선정된 김수학 포항제철소 제선부 차장(왼쪽)과 손광호 광양제철소 냉연부 과장(오른쪽)에게 각각 포스코명장 임명패를 수여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가운데)이 최근 열린 그룹운영회의에서 ‘포스코 명장’으로 선정된 김수학 포항제철소 제선부 차장(왼쪽)과 손광호 광양제철소 냉연부 과장(오른쪽)에게 각각 포스코명장 임명패를 수여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기술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2021년 ‘포스코 명장’ 2명을 선정했다.

포스코는 최근 열린 7월 그룹운영회의에서 김수학 포항 제선부 차장과 손광호 광양 냉연부 과장에게 각각 포스코 명장 임명패를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수학 명장은 지난 1986년 입사 이래 내화물 열풍건조장치 관련 대한민국 특허를 보유하는 등 고로 내화물 시공·건조와 노벽보수 기술을 보유한 최고 기술자로 평가받는다. 김 명장은 내화물 열풍건조장치를 개발해 관련 시공법을 자동화하고 출선 패턴을 최적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 명장은 “포스코인으로서 최고의 영광”이라며 “명장 선정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회사와 동료들을 위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0년 입사한 손광호 명장은 냉간압연 두께제어 분야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냉간압연은 두꺼운 열연코일을 여러 대의 롤러를 통과시키며 얇게 눌러 냉연강판을 만드는 공정이다. 손 명장은 인공지능(AI) 기반 하중예측기술을 개발해 두께 불량을 종전 대비 70% 이상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손 명장은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냉연압연 분야 기술 고도화에 더욱 매진해 가장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제철소를 만드는 롤모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선발된 포스코 명장은 기존에 활동 중인 19명의 명장과 함께 포항 포스코 본사 인근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Park1538’ 내 ‘포스코 명예의 전당’에 영구 헌액된다.

포스코 명예의 전당은 포스코를 빛낸 임직원들의 업적을 기념하는 곳으로 헌액 대상자는 창립요원, 역대 최고경영자(CEO), 역대 기성, 명장 등이다.

포스코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회사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포스코 명장을 선발해 오고 있다. 포스코 명장은 △전문 분야 기술 전수 △신입사원·사내대학 특강 △협력사·파트너사 설비관리 강의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또 정년퇴직 후에도 기술 컨설턴트로 재채용돼 기술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한다.

포스코 명장 선발 직원에게는 △직급 한 단계 특별승진 △2000만원 상당의 부상 △특별휴가 5일 △임원 성장 기회 등 혜택이 주어진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 명장의 노력과 열정이 확산돼 많은 직원들이 명장에 도전했으면 좋겠다”며 “포스코 명장은 앞으로도 회사 경쟁력의 원천인 ‘기술인력’의 롤모델로서 현장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고 기업시민의 역할을 이끌길 바란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