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ESG 국제협약 가입 추진…그룹 차원 TF 구성
농협금융, ESG 국제협약 가입 추진…그룹 차원 TF 구성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07.2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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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TCFD 지지 선언 및 이행공시 완료 목표
 

농협금융지주가 지난 23일 제2차 사회 가치 및 녹색 금융 위원회(이하 녹색위)를 개최해 '농협금융 ESG 국제협약 가입 계획'을 논의하고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환경전문가 이미경 사외이사가 위원장인 녹색위는 ESG 전략을 의결하고, 추진·점검하는 이사회 내 ESG 위원회다.

농협금융은 ESG 국제협약 가입 계획이 녹색위에 상정 완료됨에 따라, 단계적으로 ESG 국제협약에 가입해나갈 계획이다. 이는 금융지주가 주도적으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 정보공개 협의체(TCFD) 및 연관 국제협약인 (탄소회계금융협회)PCAF,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등에 가입하고, 계열사는 해당 업종 특성에 맞는 국제협약에 가입하는 '마스터플랜'에 따른 것이다.

특히, 농협금융은 올해 발효된 파리기후협약에 발맞춰 국제표준의 탄소 배출량 측정과 감축 목표 설정 방법론을 내재화하고, 실질적인 변화 도출을 위해 국제협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국제협약 TF(태스크포스)를 구성·운영하고, 올해 말까지 TCFD 지지 선언과 이행공시를 완료하는 로드맵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또, 올해 하반기 중으로 농협은행은 적도원칙, 농협생명과 손해보험은 금융이니셔티브(UNEP FI)가 선포한 지속가능보험원칙(PSI)에 가입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한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농협금융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표준을 지향한다는 측면에서 국제협약에 실질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얻는 노하우와 역량을 기반으로 농업과 농촌의 탄소 중립 달성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