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코로나 확산에 개최 ‘위기’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코로나 확산에 개최 ‘위기’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1.07.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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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춘수 군수 “경남도와 협의해 특단의 조치 감수해야 될것”
2021산삼항노화엑스포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9월 개최에 위기를 맞았다.(사진=박우진 기자)
2021산삼항노화엑스포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9월 개최에 위기를 맞았다.(사진=박우진 기자)

경남 함양군은 코로나와의 전쟁 중이다.

이에 따라 오는 9월10일 열릴 예정인 ‘2021산삼항노화엑스포’도 위기를 맞았다.

26일 군에 따르면, 7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지는 총 23명이다.

군은 감염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확진자 발생이 이어진다면 오는 9월10일 계최될 예정인 ‘2021산삼항노화엑스포’도 경남도와 협의해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군보건소는 코로나 검사소를 당초 1개소로 운영했으나 이달 중순부터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현재 5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하루 검사 인원도 600여명에 이른다.

군보건소는 물론 군청내 전 공무원도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한 비상 방역 사태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서춘수 군수는 “지난주부터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여명씩 발생하는 데다 최근 날씨 마저 35도를 넘나드는 가마솥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 군민들의 특별한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 군수는 “감염병이 진정될 기미가 없고 확산이 계속된다면 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를 경남도와 협의해 특단의 조치도 감수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함양/박우진 기자

w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