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폭염 취약 노인 보호 나섰다… 고령 주민 보호대책 추진
장성군, 폭염 취약 노인 보호 나섰다… 고령 주민 보호대책 추진
  • 김기열 기자
  • 승인 2021.07.2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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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성군)
(사진=장성군)

연일 35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 장성군이 폭염에 취약한 지역 내 고령 주민들을 위한 강화된 보호대책을 추진 중이다.

26일 군에 따르면 관내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만3500여명으로, 전체 군민의 약 30%에 해당된다. 군은 이 중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재가복지서비스 대상자 △시설 입소 △기타 어르신지킴이단 등 돌봄 대상자 총 2891명을 하절기 보호 대상자로 지정하고 별도 관리 중이다.

특히, 시설에 입소했거나 재가복지서비스를 받지 않아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고령 주민 1266명은 집중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군은 1일 1회 이상 유선 확인 또는 생활지원사 직접 방문을 통해 건강을 확인하고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노인 돌봄인력에 대한 권역별 교육을 실시해 혹서기 돌발 상황 발생에 대한 대처 능력을 향상시켰다.

폭염 특보(주의보, 경보) 발효 시 지역 내 생활지원사와 어르신지킴이단 단원들이 담당 노인 관리를 신속하게 펼칠 수 있도록 폭염 정보 전달체계도 재정비했다. 지역 내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주민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8월 초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위에 취약한 지역 어르신 관리를 강화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장성/김기열 기자

gy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