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손씻기와 음식 익혀먹기 등 예방수칙 준수 강조
전북 군산시보건소가 지속되는 폭염과 휴가철로 인한 실외 여가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인성·식품 매개감염병 발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26일 보건소에 따르면 수인성·식품 매개감염병이란 병원성 세균, 바이러스, 원충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을 섭취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장관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하절기인 5월에서 9월까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수인성·식품 매개감염병의 주요 원인에는 장염 비브리오균(세균에 오염된 어패류 섭취), 병원성 대장균(배추, 겉절이, 샐러드 등 채소류), 살모넬라균(오염된 계란이나 김밥 등 복합 조리식품), 캄필로박터균(삼계탕, 채소류 등의 교차오염) 등이 있으며, 관련 음식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소는 수인성·식품 매개감염병의 예방수칙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칼, 도마 조리 후 소독, 생선·고기·채소 등 도마 분리 사용) 등이다.
백종현 보건소장은 "하절기 기온 상승에 따라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발생이 우려된다”라면서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보건소는 지난 5월부터 24시간 하절기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인성·식품 매개감염병 집단 발생 시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신속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iyg3537@naver.com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